[속보] 김민재, 日 가와사키전 '뮌헨 데뷔!!'…투헬 "몸 이상 없으면 출전" 직접 언급

나승우 기자 2023. 7.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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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로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가와사키전에 김민재를 출전시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가와사키전까지도 출전이 어려워 보였지만 투헬이 직접 김민재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김민재의 뮌헨 데뷔전이 코앞으로 다가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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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로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에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뮌헨은 29일 오후 7시 도교국립경기장에서 가와사키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가와사키전에 김민재를 출전시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TZ에 따르면 투헬은 "만약 금일 훈련에서 몸 상태에 아무 이상이 없다면 김민재는 내일 출전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김민재의 데뷔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팀에 퀄리티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다. 매우 깔끔하고 안정적인 센터백"이라고 칭찬한 투헬은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위치를 가리지 않는다. 바라건대, 우리가 원했던 선수라는 것을 김민재가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김민재가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를 수 있기를 바랐다.

뮌헨의 이번 프리시즌 경기가 많은 한국 팬에게 주목받은 이유는 최근 뮌헨에 입단한 한국산 철기둥 김민재가 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김민재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 이적료 5000만 유로(720억원)에 뮌헨으로 둥지를 틀었다. 지난 6일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자마자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김민재는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지난 19일 뮌헨 현지에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격한 환영으로 맞이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일 김민재가 뮌헨 훈련장에 도착하자 두 팔을 벌리고 포옹을 나누면서 "만나서 반갑다"라고 인사했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을 만난 이후 곧바로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 국경 지역 테게른제에서 열린 시즌 대비 첫 훈련캠프에 참여해 팀 훈련까지 소화했다. 김민재는 21일에는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뮌헨 소속으로 처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구단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해 팬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민재는 자리에 참석해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한 뒤, 곧바로 공개 훈련에 돌입했다.


김민재는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 투어를 위해 일본으로 이동했지만, 경기 출전이 아직은 힘들다는 사실을 투헬 감독이 직접 밝혔다.

지난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헬은 "아직 우리와 자주 훈련할 수 없었다. 나는 그가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일 경기는 아직 이르기 때문에 아마도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김민재가 아직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민재는 맨시티전에 결장했다. 뮌헨은 맨시티에 2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가와사키전까지도 출전이 어려워 보였지만 투헬이 직접 김민재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김민재의 뮌헨 데뷔전이 코앞으로 다가오게 됐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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