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아이폰만 쓴다?…노태문 "폴더블로 사로잡겠다"

정재홍 기자 2023. 7. 28. 17: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 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젊은 세대들의 애플 아이폰 쏠림 현상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신형 폴더블폰으로 Z세대를 공략해 올한해 1천만 대 이상을 팔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Z세대(10~20대)들이 애플 아이폰을 선호하는데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령탑 노태문 사장이 내놓은 반응입니다.

한국갤럽이 최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001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18세~29세는 아이폰 사용률이 65%에 달해 전 세대 가운데 유일하게 아이폰 사용율이 갤럭시를 앞섰습니다.

노태문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특정 계층의 선호도가 떨어지는데 대해 적극적인 노력들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이틀 전 공개한 '갤럭시 Z플립5(플립5)'가 그 노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신 Z플립5는 외부화면 3.4인치로 2배 가깝게 키우면서 개성을 드러내는 꾸미기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노 사장은 올해 전세계 플립과 폴드 판매가 65대 35로 플립 비중이 더 오를 것이라며 Z세대 마케팅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플립 판매 확대에 따라 올해 전체 판매량도 1천만 대 이상으로 지난해 보다 더 늘립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지난해 연간 판매량) 1천만 대 목표를 했고, 거의 1천만 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1천만 대 가깝게 판매를 해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대비 (올해는) 폴더블 전체 글로벌 시장 성장에 준하는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고…]

시장에서 예상하는 갤럭시 Z5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은 전작 보다 30% 이상 늘어난 1,300만 대입니다.

신제품 후광으로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누적 판매량 3천만 대를 넘기겠다는 목표입니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미래세대 공략과 함께 3분기 실적 반전을 노립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정재홍 기자 jhjeon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