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이것’ 다 끊고 10kg 감량 성공… 따라해도 될까?

이해림 기자 2023. 7. 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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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방송인 전현무가 몰라보게 살 빠진 모습을 보였다.

'팜유즈' 목포 세미나 당일 85kg였던 몸무게가 75kg으로 줄어든 것이다.

전현무가 '제2회 팜유 세미나 in 목포' 이후 밥, 빵, 면을 다 끊는 '키토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은 오늘(28일) 방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다이어트 방식을 오래 고수하는 건 건강에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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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섭취량을 극도로 절제하는 키토 다이어트는 초기엔 살이 빠지는 데 도움되지만, 오래 지속하면 부작용 위험이 크다./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방송인 전현무가 몰라보게 살 빠진 모습을 보였다. ‘팜유즈’ 목포 세미나 당일 85kg였던 몸무게가 75kg으로 줄어든 것이다. 전현무가 ‘제2회 팜유 세미나 in 목포’ 이후 밥, 빵, 면을 다 끊는 ‘키토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은 오늘(28일) 방영될 예정이다.
키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키토제닉(저탄고지) 식단을 실천하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제한하면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이 지방을 분해하고, 이것이 체중 감소로 이어지는 원리다.

키토 다이어트 초기엔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극도로 절제하면 총 열량 섭취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다이어트 방식을 오래 고수하는 건 건강에 위험하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우리 몸이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케톤체가 생성된다. 케톤체가 몸에 과도하게 쌓이면 ▲구토 ▲두통 ▲탈수 등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영양소 섭취 불균형으로 인한 대사 이상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대한비만학회는 “탄수화물 섭취를 총 에너지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초저탄수식과 지방 섭취가 총 에너지의 40%를 초과하는 고지방 식사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만학회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사요법은 아직 안정성에 관한 근거가 부족하므로 심혈관계 질환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특히 권장되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다. 대한비만학회는 총 섭취 에너지의 30~50%를 탄수화물로 섭취하면 건강을 지키면서도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한다. 단,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였다고 해서 지방 섭취량이 과도하게 늘어선 안 된다. 단백질 섭취량을 적절하게 늘려, 지방 섭취량은 총 에너지 섭취의 40%가 넘지 않도록 식사를 구성하는 게 좋다.

사진= 대한비만학회 '체중조절을 위한 건강한 저탄수화물 식사요법 실행 안내서'에서 발췌

어떤 식품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하는지도 신경 써야 한다.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류를 통해 먹고, 정제 곡류와 첨가당은 될 수 있으면 피한다. 단백질은 고지방 육류 대신 ▲저지방 또는 중지방 어육류 ▲콩 두부류 등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방은 불포화지방이 비교적 풍부한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로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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