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한류 덕분에 2억4000만개 팔았다"…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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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8일 관세청은 2023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9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전 세계적으로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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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증가 5900만 달러
"폭염·K콘텐츠 인기 영향"
전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무더위와 한류가 'K-아이스크림'의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28일 관세청은 2023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9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로 약 756억 원에 해당하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수출액 5000만 달러를 1년 만에 경신한 수치다.
수출 중량으로 봐도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은 1만8000t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어났다. 아이스크림 한 개에 75g을 기준으로 하면, 약 2억 4000만 개가 팔린 셈이다.
관세청은 "전 세계적으로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9개국으로 수출…미국·중국·필리핀 최대시장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을 가장 많이 사들이는 나라는 미국(31.6%), 중국(12.2%), 필리핀(10.3%) 순이다. 코로나 기간에도 꾸준히 수출문을 넓힌 덕분에 지난해 최다인 54개국, 올해 상반기는 반기 최다인 49개국으로 수출했다.
28일 국제무역센터(ITC) 트레이드 맵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빙그레 메로나였다. 메로나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에서만 2억5000만개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과 홍콩, 캐나다 등에서도 메로나의 인기가 높다. 베트남에서는 빙그레의 붕어싸만코가 고가 제품으로 주목받으면서 현지 편의점의 빙과류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아이스크림의 수입은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5%가량 늘었으나, 수출이 교역을 주도하면서 무역수지는 2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이었던 지난해 하반기 2200만 달러를 반기 만에 갈아치운 결과다.
한편 7월 1일~23일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16.95도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월간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 최고치인 16.63도(2019년 7월)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7일(현지 시각)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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