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트레이드' 최지만, PIT 후반기 주전 1루수 유력...FA 거취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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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32)의 팀 내 입지가 후반기에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를 밀워키 브루어스로 보내고 마이너리그 내야수 자니 세베리노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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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32)의 팀 내 입지가 후반기에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를 밀워키 브루어스로 보내고 마이너리그 내야수 자니 세베리노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스위치 히터인 산타나는 올 시즌 피츠버그의 1루를 좌타자인 최지만과 번갈아 가며 맡았다. 트레이드 전까지 성적은 94경기 타율 0.235 12홈런으로 빼어나지는 않았다.
최지만의 경우 산타나의 이적으로 선발출전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지만 올해 4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장기간 자리를 비웠다.
지난 8일 부상 복귀 후에는 11경기(8선발)에서 4홈런을 쏘아 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잔여 시즌 피츠버그 주전 1루수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45승 5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돼 내년 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팀 개편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지만이 내년에도 피츠버그 유니폼을 계속 입을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올 시즌이 종료되면 생애 첫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다.
최지만은 올해 부상 여파로 시즌 성적은 타율 0.188(64타수 12안타) 6홈런 10타점 OPS 0.709로 빼어나지 않지만 장타력을 갖춘 좌타 1루수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나쁘지 않을 평가를 노려볼 수 있다.
MLB닷컴은 이 때문에 "산타나의 트레이드로 최지만과 코너 조는 피츠버그의 1루수 자리에서 대부분의 출전 시간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도 "최지만이 오랜 기간 피츠버그에서 뛰지 않을 수도 있다"고 최지만의 FA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06경기 타율 0.237 362안타 67홈런 OPS 0.771이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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