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기자회견] '우리 좋았잖아' 시메오네의 농담 "한국 팬들 맨시티보다 우리 편 들어줄 거라 생각"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전에서 한국 팬들의 큰 응원을 기대한다는 농담을 던졌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날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2-3 패)을 치른 아틀레티코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맨시티와 2차전을 갖는다.
스테판 사비치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메오네 감독은 2차전에 임하는 소감을 묻자 "일요일 경기에선 팬들이 맨체스터시티보다 우리 편을 들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농담이다. 즐거운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보다 이틀 먼저 한국 땅을 밟은 아틀레티코는 공항, 호텔, 경기장 등에서 한국 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고, 팬서비스,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한국에 머무르면서 받은 느낌에 대한 질문에 다시 한번 팬들을 언급했다. "시간이 없어서 이 나라나 도시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가는 모든 장소, 호텔, 경기장에서 팬들이 환대를 해줬고 존중을 보여줬다. 시민들이 질서정연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남은 기간 동안 이 나라에 대해 더 잘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시메오네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2차전에 임하는 소감
일요일 경기에선 팬들이 맨체스터시티보다 우리 편을 들어줄 거라 생각한다(웃음). 농담이다. 즐거운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유럽 챔피언' 맨시티와 비교해 아틀레티코가 우위에 있는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프리시즌 초반 경기다. 이 시점에서 어느 팀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지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항상 같은 철학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다.
지난 시즌 전후반기 성적에 차이가 있었는데, 보완을 위해 한국에서 준비할 점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했던 것처럼 계속 훈련하고 발전시키는 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올여름 새로 합류한 수비진 신입생 하비 갈란, 찰라르 쇠윈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팀 K리그전에서 첫 경기를 소화했는데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각기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데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다.
1차전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 중 맨체스터시티전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있을지
팀 닥터가 판단할 것이다. 잘 관찰해서 명단을 정하고 훈련량 조절을 고려해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다.
맨시티에는 아틀레티코 선수였던 로드리가 있는데
맨시티로 이적한 것이 좋은 경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더욱 완성형이 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최고 선수 중 하나였다고 본다. 경기 이해 능력이 높고 팀이 요구하는 바를 잘 수행하는 선수다.
선수들이 빠진 자리들이 있는데
좋은 선수단이 꾸려져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다. 로드리고 리켈메, 사무엘 리누 선수 같은 경우, 우리 팀이 속도감 있는 축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야닉 카라스코의 전반기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는데,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기로 결정됐는지
이적시장 끝날 때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선수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팀에 중요한 선수라서 새 시즌에도 함께했으면 좋겠다.
한국에 나흘째 머무르고 있는데, 인상적인 점이 있었다면
시간이 없어서 이 나라나 도시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다. 우리가 가는 모든 장소, 호텔, 경기장에선 팬들이 환대를 해줬고 존중을 보여줬다. 시민들이 질서정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은 기간 동안 이 나라에 대해 더 잘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팀 K리그전에서 알바로 모라타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고 경기를 마쳤는데, 이후 나눈 대화가 있는지
선수와 감독의 대화는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스타일이 꽤 다른 편인데,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굉장히 좋은 축구를 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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