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누리 교수 "지독한 경쟁의 시대, 뿌리부터 바꿔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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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강좌 준비위원회는 지난 26일 오후 7시 뉴스타파 리영희홀에서 '대한민국 교육대전환'을 주제로 제10회차 겨레강좌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김누리 교수는 대한민국의 교육에서 그 문제를 찾았다.
한편, 겨레강좌준비위원회 이필립 위원장은 "위기의 대한민국에 대한 개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알 수 있다. 오늘 김누리 교수의 강좌를 통해 모두가 진정 의미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작은 혁명을 이룩하면 좋겠다"는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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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은 기자]
▲ 26일 오후 7시 겨레강좌 준비위원회는 제 10회차 강사로 중앙대 김누리 교수를 모시고 뉴스타파 리영희홀에서 '대한민국 교육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겨레강좌를 진행하였다. |
ⓒ 윤종은 |
김 교수는 대한민국이 2018년 3050클럽에 가입 선진국들의 수많은 찬사를 받고, 최근 100년 동안 가장 나쁜 사례들을 경험하고도 민주화와 산업화를 달성한 나라라면서 식민지 국민의 아픈 경험을 비롯해, 분단의 아픔, 전쟁의 아픔과 연이은 냉전의 시대, 그리고 군사독재 30년의 세월과 민주주의 혁명 등 엄청난 고난과 시련 속에서 이만큼 살 수 있는 나라가 됐는데, 우리는 왜 불행한 삶을 계속 살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 26일 오후 7시 겨레강좌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교육대전환'이라는 주제의 겨레강좌에서 중앙대 김누리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
ⓒ 윤종은 |
비판능력과 공감능력 향상시킬 교육 필요
이어 "경쟁식 교육은 야만적이다"라며 "저항권 교육 등 비판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과 공감교육 그리고 반권위주의 교육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 유학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육현실의 문제점과 차이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기도 했다.
나치 히틀러 시절의 아픔을 경험한 독일은 철저한 과거 청산을 통해 교육시스템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는 해법으로 뿌리부터 바꿔버린 교육대전환이 실현했기에 오늘의 독일이 존재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교육은 식민지시절 도입된 주입식 서열식 교육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
한편, 겨레강좌준비위원회 이필립 위원장은 "위기의 대한민국에 대한 개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알 수 있다. 오늘 김누리 교수의 강좌를 통해 모두가 진정 의미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작은 혁명을 이룩하면 좋겠다"는 축사를 했다.
또, 이날 강좌에 참석한 시민 이복원씨는 "이번 강좌를 통해 우리사회 근본적인 문제를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교육을 기대하며 더 많이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겨레강좌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교육대전환'이라는 주제의 겨레강좌에서 강연하는 중앙대 김누리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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