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잡을수 없는 에코프로…어젠 개미 울리더니 오늘 12% 급등
이차전지주가 급락 이후 3거래일째인 28일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8.23% 오른 40만7500원에, 에코프로는 12.08% 오른 110만4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전날 종가가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날 장중 주가가 다시 100만원대를 회복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장 초반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 내린 채 출발했다. 이후 점차 하락 폭을 줄이고 보합권에서 움직이더니 오전 10시께엔 강세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비중이 큰 코스닥지수도 이날 3.39% 상승해 913.74에서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4.21% 오른 61만9000원에, 포스코퓨처엠은 4.94% 오른 51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루 정규장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4종목의 시가총액 증가분은 10조1738억원에 이른다.
이차전지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 건 전날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가 몰려들고 매도세는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를, 개인은 포스코홀딩스를 이날 하루 동안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이차전지 종목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개장 초 10.68%까지 내려갔던 금양은 한 시간 만에 급등세를 타더니 13.64% 오른 채 마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20.12%), 포스코스틸리온(10.99%), 포스코DX(8.96%), 포스코엠텍(4.43%) 등 다른 포스코그룹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0.83%), 삼성SDI(0.15%),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1.34%) 등 이차전지 셀 업체들은 소폭 올랐다. 이밖에 코스모신소재(3.88%), 나노신소재(8.06%), 대주전자재료(2.49%) 등도 상승했다.
이차전지 관련 신사업 추진으로 최근 주목받은 LS그룹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LS네트웍스(8.70%), LS ELECTRIC[010120](5.76%)은 올랐지만 LS(-0.09%)는 소폭 내렸다. LS전선아시아는 13.84% 급락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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