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7월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광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하락한 60조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6700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 선방의 주요인이었던 MX 부문 기여도는 계절성으로 감소했으나, 생활가전과 DS 부문의 적자폭 축소가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DS는 파운드리·S.LSI의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이 개선되며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오는 3분기부터 DS 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메모리 재고는 이미 5월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중이며, 전반적 수요 개선으로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AI 서버 수요를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군인 DDR5와 HBM의 출하 확대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AI 서버 시장에서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AI 가속기의 핵심인 HBM부터 2.5D 이종 칩 패키징(파운드리)까지 함께 공급 가능한 유일한 업체라는 강점이 조명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메모리 수급 환경 개선에 따른 업황 회복과 AI 서버 시장에서 갖게 될 경쟁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가를 9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 6분 기준 전일 대비 2.09% 하락한 7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