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364억…전년비 97%↓

정동훈 2023. 7. 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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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7조 8196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31.7%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97.9% 감소했다.

매출액은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 및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3.9% 감소한 7조 819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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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정제마진 감소 탓"

에쓰오일(S-Oil)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7조 8196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31.7%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97.9% 감소했다.

매출액은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 및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3.9% 감소한 7조 8196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대규모 정기보수(-2556억원)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675억원)로 인해 정유 부문이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석유화학과 윤활 부문의 이익 확대를 바탕으로 3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봤을 때 정유 부문의 경우, 역내 정제마진은 산업용 정유제품 수요의 회복 부진에 따른 디젤 및 납사 스프레드의 축소로 인해 하향 조정됐다. 두바이유 가격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OPEC+'의 감산 기조가 상존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PX와 벤젠 시장이 역내 생산 설비의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공급 감소 및 휘발유 성수기로 인한 원료인 아로마틱의 휘발유 혼합 수요 증가로 개선됐다.

에쓰오일은 "3분기에는 대규모 정기보수가 7월 중 종료되어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일회성 요인인 정기보수 효과가 사라지고, 정제마진 회복과 수요 증가로 인해 3분기 이후 빠른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를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샤힌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2023~2024 사업연도의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약 2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요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진행 초기임을 감안해 보수적인 관점이 반영된 것이며, 투자 재원 확보가 일정수준 이상 마무리된 이후에는 배당 성향은 상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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