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종목 하한가’ 주식카페 운영자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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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종목 하한가 사태' 배후로 지목된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기혁(52)씨가 28일 구속기소 됐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네이버 주식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씨를 2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강씨의 카페는 지난달 14일 동반 하한가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돼 수사 선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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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종목 하한가 사태’ 배후로 지목된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기혁(52)씨가 28일 구속기소 됐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네이버 주식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씨를 2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카페 회원 손모·박모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고 또 다른 회원 서모씨는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 등 4개 종목 주문을 반복하며 통정매매 등 수법으로 주가를 띄우고 36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1개 종목인 방림에 대한 시세조종과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의 분석이 진행 중이다.
주가가 폭락한 5개 종목은 바른투자연구소에서 추천 종목으로 자주 언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카페는 지난달 14일 동반 하한가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돼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하한가 사태 직후 강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들어갔고 강씨와 카페 회원 손모·박모씨를 이달 12일 구속했다. 이후 카페 회원들을 추가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씨 또한 이미 구속된 3명과 공모한 정황을 포착해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는 지난 1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하면서도 취재진에게 “경제민주화 운동을 열심히 했고 주식을 하다가 대출이 막혀 더 이상 살 수 없었던 상황이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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