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제대로 검증도 안 된 공격수에게 쏟아지는 맨유, PSG 러브콜… 회이룬의 잠재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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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리그에서 단 한 시즌 뛰었고, 10골을 넘기지 못한 공격수에게 거액의 이적료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라스무스 회이룬의 성장 가능성이 널리 인정받기 때문이다.
영국 'BBC' 등은 회이룬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맹(PSG) 등 빅 클럽들의 영입 목표라고 전했다.
회이룬은 덴마크 태생의 20세 유망주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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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빅 리그에서 단 한 시즌 뛰었고, 10골을 넘기지 못한 공격수에게 거액의 이적료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라스무스 회이룬의 성장 가능성이 널리 인정받기 때문이다.
영국 'BBC' 등은 회이룬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맹(PSG) 등 빅 클럽들의 영입 목표라고 전했다. 아탈란타가 회이룬을 판매할 경우 벌 수 있는 수익은 5,000만 유로(약 702억 원)로 알려져 있지만 구단간 경쟁을 통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회이룬은 덴마크 태생의 20세 유망주 공격수다. 192cn 장신, 마른 체형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했다는 점, 북유럽 출신이라는 점 등 여러모로 노르웨이의 세계적 공격수 엘링 홀란을 연상시킨다.
'제2의 홀란'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자마자 빅 리그로 진출해 매년 발전하는 중이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데뷔해 두 번째 시즌인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반년 동안 231분만 소화하고도 5골을 넣었다. 이를 본 오스트리아의 슈투름그라츠가 지난해 1월 영입했다. 반년 뒤에는 아탈란타가 아직 검증되지 않은 공격수에게 1,700만 유로(약 239억 원)를 지불하며 과감하게 영입했다.
지난 1년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만든 기록은 32경기 9골 2도움으로 그리 압도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출장 경기수에 비해 시간을 짧기 때문에 약 167분 당 공격포인트 1개를 기록했다는 점은 준수하다. 또한 국가대표팀에서는 더 폭발적이었다. 올해 3월 A매치에 데뷔해 첫경기 핀란드전 해트트릭, 다음 경기 카자흐스탄전 2골을 기록했다. 6월에 치른 2경기에서도 슬로베니아 상대로 1골을 추가했다. A매치 단 4경기 만에 6골을 몰아쳤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선수지만 스피드와 힘, 제공권, 골 감각 등을 겸비했다는 점은 장차 득점력이 향상될 거라고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아탈란타에서는 속공 위주인 팀 전술에 따라 측면으로 빠졌다가 다시 중앙으로 침투하는 등 다양한 동선을 소화했다. 앞으로 성장 방향에 따라 홀란보다 다재다능한 선수가 될 수도 있고, 홀란 못지않은 득점력을 장착하게 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유망주지만 회이룬의 몸값이 치솟는 건 그만큼 올여름 스트라이커 영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를 노리는 팀은 맨유와 PSG 외에도 바이에른뮌헨 등이 꼽혔다. 여기에 해리 케인, 랑달 콜로 무아니, 빅터 오시멘 등 탁월한 공격수 매물이 쏟아져 활발하게 이동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막상 이적시장이 시작되자 케인은 빅 리그 우승 확률이 높은 바이에른만 바라보는 중이며, 콜로 무아니(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 오시멘(나폴리)은 소속팀의 판매 의사가 없어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결국 유벤투스의 주전 공격수였던 두산 블라호비치, 그리고 회이룬 정도가 대형 스트라이커 '매물'이다.
회이룬은 전방 압박 등 팀이 요구하는 움직임을 소화하는 능력도 준수하다. 이는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의 취향에도 잘 맞는다. 올여름 기대보다 빠른 빅 클럽 진출이 가능한 이유들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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