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가슴 아파…선생님이 잘 가르치도록 할 일 해야”

나경연 2023. 7. 28.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키울 수 있게 각자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최근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에 저 역시 마음이 아프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선생님과 학부모는 대립의 대상이 아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같이 의논하고 협동하는 관계다. 저 역시 이걸 늘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한다”
오은영 박사. 채널A 제공.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키울 수 있게 각자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28일 오후 서울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넷플릭스의 ‘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레드카펫’ 이벤트에서 무대에 오르자마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면들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박사는 이날 아이들이 미디어 콘텐츠에 대해 올바른 시청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부모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 콘텐츠가 모두 악(惡)은 아니다”라면서 부모가 잘 만들어진 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아이들과 생각해볼 거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영상 시청 후 아이들이 SNS에 악플이나 혐오 메시지를 쓰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 ENA 제공.


오 박사가 이 자리에서 학교 선생님의 교육 환경에 관해 언급한 것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등 교권 추락 문제에 오 박사도 책임이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서이초 사건 이후 일각에서는 오 박사가 방송에서 내놓는 의견이 지나치게 아이와 학부모의 입장에만 치우쳐 있어 교권 침해 사태를 유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오 박사는 지난 2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이초 사건과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는 채널A의 육아 솔루션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 등을 통해 소개된 자신의 훈육법이 교권 추락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오 박사는 “최근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에 저 역시 마음이 아프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선생님과 학부모는 대립의 대상이 아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같이 의논하고 협동하는 관계다. 저 역시 이걸 늘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