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싣고 달리던 트럭에서 불 … 군산 도로서 포획 소동

28일 군산시 임피면의 한 도로에서 돼지를 싣고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중 10여마리가 불길과 연기를 피해 밖으로 빠져 나와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8일 오전 11시51분쯤 전북 군산시 임피면의 한 도로에서 돼지 70마리를 싣고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나 25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돼지들이 트럭 밖으로 나오면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포획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던 중 돼지 10여마리가 불길과 연기를 피해 차량 밖으로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돼지를 모두 잡은 뒤 대체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장 수습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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