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아난티 부동산 뒷거래 의혹’ 삼성생명 前 임직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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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생명 전 임직원 사무실과 자택을 상대로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28일 전직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장 이모씨와 팀장 황모씨 등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월에도 아난티 호텔 본사와 경영진 주거지, 삼성생명 사무실과 전 부동산사업부 임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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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28일 전직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장 이모씨와 팀장 황모씨 등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난티 경영진은 삼성생명 관계자에게 회삿돈으로 뒷돈을 준 횡령 혐의를, 삼성생명 전 임원들은 회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월에도 아난티 호텔 본사와 경영진 주거지, 삼성생명 사무실과 전 부동산사업부 임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추가 압수수색은 이들의 혐의 보강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의 경우에는 새로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난티는 지난 2009년 호텔을 매입한 지 두 달도 안 돼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땅과 건물을 삼성생명에 매각하며 2배 넘게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생명 전 임직원들이 아난티와 유착해 해당 부동산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아난티 측은 그 대가로 회삿돈을 횡령해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뒷돈을 건넸다고 본다.
아난티는 2009년 4월 지상 17층, 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예정인 해당 부동산을 500억원에 사기로 계약한 뒤 같은 해 6월30일 잔금을 납부해 소유권을 확보했다. 그런데 아난티는 최종 잔금 납부 직전, 해당 부동산을 지상 17층 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예정인 해당 부동산을 삼성생명에 준공 조건부로 되팔기로 계약을 맺었다. 소유권은 2010년 12월 삼성생명으로 넘어갔다. 아난티는 이 거래를 통해 2009∼2010년 약 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당 건물은 2011년 준공 이후 현재까지 삼성생명이 사용 중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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