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의 자신감…'갤Z5'로 마의 '1000만대' 뚫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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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폴드5를 앞세워 연간 폴더블 판매량 '1000만대' 달성에 재도전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올해도 여러 경제 상황이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어려움들이 예상되지만 신제품의 초기반응, 거래선들과의 협력 강화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 대비 폴더블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준하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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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인도 시장 공략 속도···"현지 스킨십 늘릴 것"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폴드5를 앞세워 연간 폴더블 판매량 '1000만대' 달성에 재도전한다. 이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인도, 미국 지역 내수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올해도 여러 경제 상황이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어려움들이 예상되지만 신제품의 초기반응, 거래선들과의 협력 강화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 대비 폴더블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준하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사장이 구체적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1000~1500만대 수준으로 확인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2% 성장한 1820만대다. 단순 계산 시 1300만대 수준이 목표치로 나온다.
폴더블폰 1000만대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처음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은 후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 판매량이다. 역대급 판매고를 올린 전작(갤럭시Z4시리즈)에서도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전작의 연간 판매량을 988만대(키움증권 기준)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 상황이 쉬운건 아니다. 중국 제조사들의 내수시장을 활용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데다 구글과 소니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점유율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의 전세계 출하량은 전년 1분기 대비 117% 증가한 108만대로 전세계 절반 수준을 담당했다. 시장 전체 점유율 역시 2021년 하반기 90%에서 최근 60%까지 내려온 상태다.
노태문 사장은 "여러 경쟁사들이 진입하면서 점유율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선도자로서 핵심 기술을 갖고 있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계속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선도자 위상을 지켜낼 것"이라 강조했다.
노사장은 중국과 인도, 미국 등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판매국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중국에선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 맞춘 콘텐츠들을 '갤럭시 폴더블폰'에 최적화시켜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고 최근 어느 정도 성과도 보이고 있다"며 "미국에선 현지 파트너사들과 함께 현지 소비자들에게 우리의 장점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터치 마케팅을 강화해 폴더블폰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제품이 공개된 지 2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제품에 대한 거래선 반응은 긍정이다. 노태문 사장은 "글로벌 거래선들이 굉장히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이번 시리즈 성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태문 사장은 이날 차기작에 대한 생각도 공유했다. 그는 “제조사나 특정 소비자만을 위한 혁신은 유지될 수 없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2019년 폴더블 스마트폰을 처음 내놓은 뒤 소비자 요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 사용 패턴 등을 감안해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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