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기업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조례·시행규칙 일부개정 [창원소식]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 26일 관내 투자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창원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시는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해 기업들의 관내 투자의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계획이다.
주요 개정내용은 △사업장 부지 매입비 무이자 융자지원 한도액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최대 200억원 상향 △보조금 및 융자금 중복지원 가능 등의 조항을 마련했다.
사업장 부지 매입비 융자지원은 투자금액 50억원 이상 신규 상시 고용인원 20명 이상을 투자하는 창업기업, 관내 이전기업, 관내 사업장 신설기업 등을 대상으로 부지매입비의 30% 이내에서 5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을 조건으로 최대 100억원까지 융자지원 한다.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은 투자금액 500억원 이상이거나 신규 상시 고용인원 150명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 설비투자비 100억원을 지원했지만 조례 개정으로 부지매입비까지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게 돼 최대 지원액이 2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조례에서 정한 보조금 또는 융자금은 중복지원이 불가능했으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신ㆍ증설 지원기업은 부지 매입비 융자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항을 개편했다.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대규모 투자기업을 유치하면 고용 창출 효과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투자기업의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투자기업의 사업이행 상황을 점검해 재정을 관리하고 투자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창원힘찬병원, 청소년 의사체험 인턴십 성료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이 7월26일과 27일 '제14회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힘찬병원 청소년 인턴십은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병원 업무 환경과 의사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고 본인의 적성과 의사로서의 가치관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여름 진행하고 있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올해 인턴십은 힘찬병원 6개 분원(창원/부산/부평/강북/목동힘찬병원,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동시 진행됐으며 수료식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이름이 새겨진 의사 가운과 수료증을 전달했다.
또 수료식에서 힘찬병원 지난 인턴십 수료자 중 실제 의대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을 초청해 화상을 통해 선배와의 만남 시간을 갖기도 했다.
공부하면서 지칠 때의 슬럼프 극복법, 의대 생활에 대한 조언, 인턴십에 대한 지난 경험 등을 공유하며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조언을 나눴다.
이번 창원힘찬병원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고등학생 5명이 참가하여 의학에 대한 이론교육과 컨퍼런스 참여, 입원환자 회진 및 외래 진료모습 참관, 수술실 체험 등 전문의와 함께 의료 현장을 경험했다.
또한 바이탈 사인 측정, 심폐소생술 실습, 엑스레이 및 초음파 검사, 폐 기능 및 혈액형 검사, 물리치료 및 재활운동 등 진료 지원 부서의 업무도 체험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현직 의료진을 직접 만나며 진료과별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며 의사의 꿈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한 창원힘찬병원 한성훈 의무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이틀간의 짧은 체험이지만 의사라는 목표를 향한 동기부여가 됐길 바란다"며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 의료현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문화피움 청소년 의회 개최
창원특례시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추진 중인 예비문화도시사업 ‘문화피움 청소년의회’ 참가 청소년들이 27일 창원특례시 시의회를 방문했다.
청소년 의회는 관내 중학교 7개팀 35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돼 오리엔테이션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문화 향유자로서의 청소년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한 의제 발굴에 힘써왔다.
창원특례시 김남수 의원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과 접근성 향상,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할인, 휴일 학교개방 등 팀별 다양한 의제 발표 이후, 참석한 김남수, 성보빈, 안상우, 오은옥, 진형익 의원의 소감과 피드백 발언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과 관계자들은 "시의회 본회의장 단상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팀별 발굴 의제를 발표하고 의정 활동 중인 시의원의 현장감 있는 의견을 나눔으로서 청소년 의회 활동의 의미가 더 커지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이번 청소년 의회가 창원의 미래를 책임지는 예비 청년들의 문화적 정주여건 개선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대표브랜드 '창에그린' 표준화 마케팅 시작
창원특례시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리뉴얼한 농수특산물통합브랜드 '창에그린'의 규격화 및 표준화를 위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그간 ‘창에그린’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농산물에서 축산물, 수산물, 가공품, 특산품까지 품목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상표 디자인, 품질기준 등 다양한 분야에 브랜드 개편 작업을 시행했다.
현재 사용승인을 받은 업체는 11개소 11품목에서 28개소 39품목으로 확대됐으며 품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잔류 농약 검사, GAP 인증, 친환경 인증 등 엄격한 선발기준으로 사용승인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표준화 마케팅을 실시한다.
‘창에그린’ 표준화 마케팅은 그간 개별 포장재 디자인을 제작해 유통한 제품을 재정비해 품목별로 개발된 규격화‧표준화 디자인으로 통일시켜 창원시에서 생산된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외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에그린이 전국 소비자에게 선택 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제품의 표준화 및 규격화를 통해 최상의 품질과 맛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수협 주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8일 시청에서 관내 수협이 주최하여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마산수협(수협장 최기철)·창원서부수협(수협장 한호갑)·진해수협(수협장 김일용)·멸치권현망수협(수협장 최필종)이 공동 주최했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안전성 우려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관내 수협장과 어업인 단체장, 시청 직원 등 8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 일환으로 시청 구내식당에서는 마산수협·진해수협·멸치권현망수협에서 준비한 피조개, 자숙홍합, 건멸치 등을 식재료로 활용해 만든 점심이 제공됐으며 식당 입구에서는 멸치권현망수협의 건멸치 무료 나눠주기도 진행됐다.
시청 본관 1층에서는 홍남표 시장과 수협장, 어업인 단체장 등이 함께한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안전 수산물 홍보 및 소비를 장려했다.
앞으로 창원시는 관내 수협과 함께 진해만 싱싱수산물축제, 마산 홍합축제, 수산물 판촉 및 시식 행사 등을 추진해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 홍보와 소비 촉진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원전오염수 방류가 예상됨에 따라 수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해 수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해경, 응급구조대 창설…전문의료진 구성
창원해양경찰서는 28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해양에서 다수인명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 등을 위해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민간해양구조대 응급구조대의 창설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간해양구조대 응급구조대는 여객선, 유선, 도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화물선 등에서 다수인명사고 발생 시 전문 응급구조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창원해양경찰서에서 지난 5월부터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창원파티마병원 등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응급의료센터장), 창원파티마병원(신경외과) 의사 2명을 포함, 총 32명의 전문 의료종사자를 모집해 구성했다.
이날 창설식에는 의사 등 20명이 참석, 위촉장과 민간해양구조대원증, 조끼형 응급구조대 피복을 수여받는 한편 민‧관 구조협력체계에서 민간해양구조대의 중요성과 새롭게 신설된 응급구조대의 정의와 역할, 다수인명사고 발생 시 초기 응급처치 등 의료봉사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실제로 창원해경의 응급구조대는 지난 6월 실시한 낚시어선과 예부선 충돌사고를 가장한 수난대비 기본훈련에서 마산항 2부두 응급구호소 현장에 간호사 등 5명이 직접 참여해 긴급, 비긴급 환자를 선별, 긴급환자 우선으로 119구급차에 호송하는 한편 비긴급 환자는 현장에서 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등 전문의료진의 역할을 수행했다.
장대운 창원해양경찰서장은 이날 창설식에서 "수난대비 기본훈련 등 실제 훈련 참가를 통해 응급구조대의 전문성을 구축하고 대형인명사고 대비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체계 확립과 함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구조대(팀)은 포항해경, 울진해경, 사천해경 등 3곳에서 구성돼있으나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민간해양구조대 응급구조대는 창원해양경찰서에서 최초로 창설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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