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실바 현역 생활 마감...'맨시티 동상 3인방' 모두 은퇴

김희준 기자 2023. 7. 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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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실바를 끝으로 맨체스터시티의 새 시대를 만들었던 3인방이 모두 현역 생활을 마쳤다.

실바는 입단하자마자 맨시티에 35년 만의 첫 우승컵인 잉글랜드 FA컵을 안겼다.

맨시티는 2021년 실바와 뱅상 콩파니의 동상을 세운 데 이어, 2022년에는 EPL 첫 우승을 기념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전설적인 세리머니를 담은 동상도 제작했다.

그리고 실바까지 은퇴하며 맨시티의 한 시대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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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실바 동상. 맨체스터시티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다비드 실바를 끝으로 맨체스터시티의 새 시대를 만들었던 3인방이 모두 현역 생활을 마쳤다.


27일(한국시간) 실바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은 축구에 작별을 고하는 슬픈 날이다"라며 은퇴를 발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성명문을 통해 "나는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었던 행운아였다. 고향에서 축구를 즐기기 시작한 뒤로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을 했다. 모든 것에 너무도 감사했다"며 자신의 축구 생활을 함께한 모든 클럽과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다비드 실바(당시 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실바는 스페인과 맨시티의 전설이었다. 2005년 셀타비고(임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발렌시아에서 다비드 비야와 함께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 시기에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했고, 유로 2008 우승을 시작으로 '무적함대'의 메이저 3연패를 함께했다.


맨시티의 새 시대를 열어젖힌 장본인이기도 했다. 실바는 2010년 맨시티에 입단했다. 같은 시기 팀에 온 야야 투레와 함께 리그 최상위 실력자를 얻은 맨시티는 본격적으로 수준급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수급할 수 있었다.


그만큼 훌륭한 활약이었다. 실바는 입단하자마자 맨시티에 35년 만의 첫 우승컵인 잉글랜드 FA컵을 안겼다. 이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잉글랜드 리그컵 5회 등을 선사하며 맨시티가 명문으로 자리잡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함께한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도 실력은 여전했다. 입단하자마자 2019-2020시즌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 참가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세 시즌 동안 준주전급으로 활약하던 실바는 프리시즌 훈련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은퇴를 결정했다.


다비드 실바(레알소시에다드). 레알소시에다드 트위터 캡처

이로써 맨시티의 '동상 3인방'이 모두 현역 생활을 마쳤다. 맨시티는 2021년 실바와 뱅상 콩파니의 동상을 세운 데 이어, 2022년에는 EPL 첫 우승을 기념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전설적인 세리머니를 담은 동상도 제작했다. 콩파니는 주장으로서, 아구에로는 확실한 골잡이로서 맨시티의 영광을 함께했다.


두 선수는 실바보다 앞선 시기에 축구화를 벗었다. 콩파니는 2020년 조국 벨기에의 안더레흐트에서 감독으로 새로운 경력을 시작했다. 아구에로는 2021년 심장 부정맥 문제로 은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실바까지 은퇴하며 맨시티의 한 시대가 막을 내렸다. 실바와 콩파니, 아구에로는 맨시티를 돈만 많은 구단이 아닌 유럽 최강팀으로 변모시켰고, 이들이 뿌린 씨앗은 지난 시즌 3관왕으로 활짝 꽃을 피웠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왼쪽)와 뱅상 콤파니 동상. 맨체스터시티 트위터 캡처
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맨체스터시티, 레알소시에다드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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