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빌라관리소’,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김민진 2023. 7. 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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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6~27일 전남 순천시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이 경진대회는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 주최로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정책 및 공약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226개의 기초자치단체 중 155개 곳이 참여했으며, 강북구는 '전국 최초 구 직영 빌라관리소 운영'을 발표사례로 공동체 강화분야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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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주택 관리 지원 성과
강북구가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북구 주택과 직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6~27일 전남 순천시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이 경진대회는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 주최로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정책 및 공약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226개의 기초자치단체 중 155개 곳이 참여했으며, 강북구는 ‘전국 최초 구 직영 빌라관리소 운영’을 발표사례로 공동체 강화분야에 참가했다. 생활밀착형 주택 관리 지원의 성과를 인정받은 강북구의 빌라관리소는 24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 분야에서 자치구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다.

빌라관리소는 빌라 등 소규모 공동주택을 아파트처럼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마련한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다. 대규모 공동주택과 달리 관리자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에도 아파트처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지난해 4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조례 개정 등 사업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번1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빌라관리소 매니저 3명은 평일 2교대, 주말 1인 전담으로 근무하며 번1동 운영구역 내 694세대 빌라들을 관리한다. 매니저들은 지난 21일까지 약 5개월간 골목길·공동주택 공용시설 등에 4060번의 청소 관리를 진행하고, 공용시설물 교체 및 수리·공동주택 지원사업 안내 등 시설 관리 컨설팅을 제공했다. 집중호우기간에는 빗물받이 등 순찰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조치했다는 게 강북구의 설명이다.

강북구 관계자는 “청소·시설관리·안전·주차 등 각종 생활밀착형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빌라관리소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주민만족도 조사결과 서비스 만족도는 90%로 매우 높았으며, 주민 93%는 빌라관리소 확대 운영에 긍정의 뜻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북구는 올해 4월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은 바 있다. 향후 미아·수유권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타 지자체로 우수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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