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삼성생명-아난티’ 불공정 부동산 거래 의혹… 전직 임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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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생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8일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장 출신 이모씨의 사무실과 황모씨 등 전직 임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이씨는 아난티와 삼성생명 사이의 불공정 부동산 거래를 주도한 인물이고, 황씨는 약 15년간 삼성생명에서 부동산 투자 사업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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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생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8일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장 출신 이모씨의 사무실과 황모씨 등 전직 임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이씨는 아난티와 삼성생명 사이의 불공정 부동산 거래를 주도한 인물이고, 황씨는 약 15년간 삼성생명에서 부동산 투자 사업을 담당했다. 2009년 브로커로 아난티와의 송파구 부동산 거래를 주도해 삼성생명 측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법상 배임)를 받는 ‘부동산 뒷거래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아난티는 2009년 4월 총매입가액 500억원에 서울 송파구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최종 잔금을 납부하기도 전인 그해 6월 지상 17층·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예정인 해당 부동산을 준공 조건부로 삼성생명에 다시 파는 계약을 맺었다. 아난티는 이 거래로 부동산 매입가의 2배에 가까운 약 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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