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민주당의 더러운 평화론, 이완용의 평화론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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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종전선언'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야권의 목소리에 "민주당의 더러운 평화론은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의 평화론이 아닐 수 없다"며 "북한의 선의에 기댄 소망적 사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국회에서 '정전 70년 다시 평화'라는 제목 아래 야권 성향의 학술회의가 열렸다"며 "이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특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종전 선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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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광, 남소연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국민의힘이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종전선언'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야권의 목소리에 "민주당의 더러운 평화론은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의 평화론이 아닐 수 없다"며 "북한의 선의에 기댄 소망적 사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국회에서 '정전 70년 다시 평화'라는 제목 아래 야권 성향의 학술회의가 열렸다"며 "이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특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종전 선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의 길을 열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30년간 실패해왔던 주장을 반복하는 걸로 북한의 선의에 기댄 소망적 사고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은 1990년 초 이래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경제 지원을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국제사회를 기만하며 핵과 미사일 개발해왔다"며 "민주당 인사들은 여전히 낭만주의적 민주주의의 봄이라는 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은 휴전이 아니라 종전을 원한다'며 한반도 평화 촉구 결의안을 8월 중 통과시키겠다고 한다"며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북한의 무력 도발이 현재진행형임에도 민주당의 더러운 평화론에 5000만 국민 안위와 국가안보가 위협받고 있다. 민주당의 더러운 평화론은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의 평화론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고위직 인사들이 주축이 된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포럼과 더불어민주당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회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7.27 정전협정 70주년 학술회의'를 열었다. 문정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남관표 전 주일대사,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 등 전 정부의 고위직들이 참석했다.
문정인 전 특보는 이 자리에서 "남북이 대립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절대 글로벌 중추국가가 될 수 없다"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만드는 것이 현 정부의 외교적 목표라면 남북관계에서 돌파구를 만들어야 세계가 존경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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