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송윤아, 제주도 생활 속 일탈? "서울서 지내야 하는데…" (피디씨)

이창규 기자 2023. 7. 28.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송윤아가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매력에 빠졌다.

송윤아는 처음으로 제주도의 카페가 아닌,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줄리안의 가게를 찾았다.

이에 줄리안은 "이렇게나 많이?"라며 놀라면서도 "손님 언제 또 오세요?"라고 송윤아의 모습에 감탄했다.

줄리안으로부터 식물성 크림이 들어간 라떼를 대접받은 송윤아는 "어쩜 저렇게 한국말을 잘하고, 저렇게 맛깔스럽게 잘하느냐"면서 "너무 친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니까"라고 감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송윤아가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매력에 빠졌다.

지난 27일 'by PDC 피디씨' 유튜브 채널에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채소인가 고기인가? 비건 맛집 로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줄리안 퀸타르트가 출연했다.

송윤아는 처음으로 제주도의 카페가 아닌,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줄리안의 가게를 찾았다.

줄리안은 "원래 제가 (제주로) 가야 하는 건데 오늘은 제 카페로 오셨다"면서 "여기는 '노노 숍'이다. 노 애니멀(No Animal), 노 플라스틱(No Plastic)"이라고 설명했다.

비건 제품들을 살펴본 송윤아는 홀린 듯 바구니에 물건을 담기 시작했다. 이에 줄리안은 "이렇게나 많이?"라며 놀라면서도 "손님 언제 또 오세요?"라고 송윤아의 모습에 감탄했다.

그러자 송윤아는 "제가 여기 서울에서 지내야 하는데. 그럼 정말 자주 올 거 같은데, 어떡해"라고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줄리안으로부터 식물성 크림이 들어간 라떼를 대접받은 송윤아는 "어쩜 저렇게 한국말을 잘하고, 저렇게 맛깔스럽게 잘하느냐"면서 "너무 친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니까"라고 감탄했다.

이에 줄리안은 "진짜 너무 신기한 거 같은게, 저는 벨기에에서 시골 사람이었다. 그런데 한국 와가지고 방송도 해보고 다양한 활동도 해보고, 한국의 탑배우랑 같이 커피도 마시고 하는 게 너무 신기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2004년에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오게 됐다는 줄리안은 "해외에서는 갭 이어(Gap year)라는 걸 많이 한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겪어보는 거다. 저는 고등학교를 1년 빨리 졸업했다. 공부를 잘 해서 월반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되게 재미있는게, 멋있다고 생각하는 게 되게 다르다. 예를 들면 학교 때 공부 잘하는 게 그렇게 멋있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여기 누가 공부 잘해'하면 자랑스럽게 '얘가 학교 1등이야' 하는 게 있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친형이 진짜 알파메일이다. 남자 중의 남자다. 그래서 형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르다고 생각했다. 닮고 싶으면서 아픔이 있었고, 월반을 하니까 학교 다닐 때 힘든 순간도 있었다"면서 "그런데 한국에 오니까 제가 제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됐고, 해외에서는 사람들이 박수 안 쳐주던 것들이 한국에선 박수를 쳐주는 거다. 그래서 ‘나도 괜찮은 사람이구나’를 한국에 와서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비건이 된 계기에 대해서는 "3~4년 전 쯤 친구가 다큐를 추천해서 봤다. '더 게임 체인저스'라는 다큐인데, 채식을 하는 운동선수에 대한 이야기였다. 마라톤 선수나 경륜 선수 뿐만 아니라 권투 선수, 격투기 선수들도 채소만 먹고 대회에 나가서 메달을 땄다는 거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도 있었다. 테니스 결승에 나왔던 조코비치와 키리오스도 비건이었다. 우리가 건강하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굳이 먹어야 할 필요가 없다면 환경을 위해 실천 못했던 것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때 생각이 확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피디씨'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