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독도 영유권’ 표기 日 방위백서에 주한공사 초치
임성빈 2023. 7. 28. 11:09
정부가 28일 주한일본대사관 공사를 초치했다. 일본 정부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 격)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2023년도 방위백서를 채택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다.
이날 오전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야마모토 몬도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정무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현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한국에 부재중이어서 총괄공사대리인 정무공사를 불렀다. 야마모토 공사는 독도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외교부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일본은 올해 백서에서도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표현했다. 일본은 올해로 19년째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반복하는 중이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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