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업이익 삼성 또 넘었다…"연말 전장 수주잔고만 100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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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액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의 확정실적(연결기준·LG이노텍 포함)을 발표하며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보다 많은 이익을 실현했다.
수익성이 높은 전장·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중인데다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1510억원도 2분기 실적에서 모두 털어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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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액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의 확정실적(연결기준·LG이노텍 포함)을 발표하며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보다 많은 이익을 실현했다. 수익성이 높은 전장·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중인데다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1510억원도 2분기 실적에서 모두 털어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LG전자는 27일 확정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액이 19조99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41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6.3% 감소했다. 연초에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적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GM 전기차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영향이 컸다.
가장 많은 이익을 낸 부문은 H&A(생활가전)다. 2분기 매출액 7조9855억원, 영업이익 6001억원으로 LG전자 2분기 최대 실적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 분위기 속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원자재비, 물류비 등 원가구조를 효율화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 사업본부는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 성장에 따라 2분기 매출액 3조1467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TV 수요가 주춤한 시장 환경을 반영해 기존 제품 중심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장 사업을 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일회성 비용을 2분기 실적에서 모두 털어내 612억원 적자를 봤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 발생분을 제외하면 매출액 2조6645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LG전자는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전장 사업과 관련해 "현재 80조원 이상 수주잔고를 확보했고 연말까지 1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주잔고 비중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가 60%, 전기차부품 및 램프 부문이 40%다.
회사는 또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를 담당하는 합작법인 LG마그나는 기존 한국, 중국 외에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한 멕시코 공장이 곧 가동되고, 유럽 대응을 위한 신규 공장도 설립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9월부터 모터 신규제품 양산에 들어가는 LG마그나 멕시코공장은 GM뿐 아니라 아시아 OEM(위타생산)사 대상으로도 부품 공급확대를 기대할 수 있어 연간 기준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도 했다.
전기차 충전 사업에 대한 중장기 비전도 밝혔다. "LG전자가 갖고 있는 제조업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EV 충전기 사업에 진출한 후 중장기로는 EV 충전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파트너사들과 사업협력을 통해 신규 폼팩터, 서비스 차별화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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