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협찬' 역풍 맞은 회사…결국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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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맥주회사가 트랜스젠더에게 제품을 협찬했다가 '역풍'을 제대로 맞았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인 앤하이저부시(ABI)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제조나 운송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아닌 미국 내 주요 지역의 마케팅 등 사무직 직원이 대상이라는 것이 앤하이저부시 측의 설명이다.
앤하이저부시는 이른바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으로 베스트셀러였던 버드 라이트의 매출이 급감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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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미국의 맥주회사가 트랜스젠더에게 제품을 협찬했다가 '역풍'을 제대로 맞았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인 앤하이저부시(ABI)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구조조정 대상은 1만8천 명에 달하는 미국 내 직원의 2%다.
제조나 운송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아닌 미국 내 주요 지역의 마케팅 등 사무직 직원이 대상이라는 것이 앤하이저부시 측의 설명이다.
앤하이저부시는 이른바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으로 베스트셀러였던 버드 라이트의 매출이 급감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앞서 버드 라이트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틱톡(TikTok) 인플루언서 딜런 멀바니에게 버드 라이트를 협찬했고, 이에 대해 보수 소비자들이 반발했다.
이 때문에 2001년부터 미국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지켰던 버드 라이트는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1위 자리를 경쟁 업체에 내주기도 했다.
버드 라이트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6%나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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