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객 지역 경제 살리는 ‘큰 손’…상반기 결제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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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BC카드는 28일 최근 3개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120만여명의 국내 가맹점 결제 데이터 분석결과 베트남 관광객은 수도권 외 지역소비가 51%로 과반수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BC카드는 베트남 관광객 소비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베트남 카드(NAPAS)를 이용한 국내 결제 가맹점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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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BC카드는 28일 최근 3개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120만여명의 국내 가맹점 결제 데이터 분석결과 베트남 관광객은 수도권 외 지역소비가 51%로 과반수를 넘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결제건수도 468% 증가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 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관광객 결제건수가 300% 이상 폭증한 지역은 ▲서울 ▲제주 ▲경기 ▲부산 ▲전남 순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대한민국 동서를 가로지르며 여행 반경이 컸음을 알 수 있었다.
베트남 관광객은 ▲서울 중구(명동)‧강남구(코엑스) ▲제주 용담2동(제주공항 면세점) ▲경기 김포시(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부산 해운대구(신세계 센텀시티) 등 대형 쇼핑몰 지역과 서울 마포구(망원시장), 전남 여수시(낭만포차거리) 등 먹거리 지역을 많이 갔다.
베트남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다시 열린 하늘길이 꼽힌다. 제주, 부산(김해), 전남(무안) 국제공항은 베트남 직항 노선이 개설돼 있어 베트남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다.
부산은 부산엑스포 유치 글로벌 홍보 활동으로 인한 관심과 전남은 올해 3월부터 시작한 베트남 단체관광객 대상 ‘무사증 입국제도(최대 15일 체류)’ 시행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관광객은 한류열풍으로 모자, 신발 등 잡화(984%) 및 의류(696%)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BC카드는 베트남 관광객 소비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베트남 카드(NAPAS)를 이용한 국내 결제 가맹점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BC카드는 선제적으로 베트남 관광객들이 국내 가맹점에서 NAPAS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네트워크 연결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맹점에서 결제단말기에 NAPAS 카드 승인을 위한 시스템 개발이 필요한데 현재 국내 대형 면세점과 최다 점포 편의점 등 일부만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NAPAS는 베트남에서 1억장 이상 카드를 발급한 대형 결제망 사업자로 원활한 국내 승인이 가능할 경우 국내 관광산업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BC카드는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다양한 소비 데이터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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