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5분기만에 제조업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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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 소비, 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11.1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3.6%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증가'는 5월에 이어 2달 연속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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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 소비, 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도 5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생산·출하 실적이 개선되는 등 하반기 경기 반등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11.1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6월 산업생산은 광공업·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공공행정업의 개선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제조업 생산은 5월 증가세(3.0%)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1.1%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1분기보다 3.4% 증가해 5분기만의 증가세 전환을 이뤄냈다.
그간 부진했던 반도체 경기 회복의 징조도 관찰됐다.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3.6%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43.7%, 출하량이 41.1% 증가하는 동안 재고가 12.3% 감소하는 등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가격이 낮아 수출액 측면에서는 여전히 감소세지만 고성능 D램 등의 수출과 출하량은 늘었다”고 했다. 통계청은 물량을 기준으로 수출액을 파악한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6.3으로 1.0% 늘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판매가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증가’는 5월에 이어 2달 연속 나타났다.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가 관찰된 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산업생산 증가 폭이 보합세에 가깝고 설비투자 증가 폭이 크지 않아 본격적인 회복세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해석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선행지수 등에서 경기가 조금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분기 말이라는 특수 요인도 있어 더 지켜봐야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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