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IS] “선생님 되라니, 자신 없어요”…주호민 아내 웹툰, 무슨 내용이길래?
권혜미 2023. 7. 28. 09:33
웹툰작가 주호민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해 논란이 된 가운데, 그의 아내이자 웹툰작가 한우리가 그린 과거 웹툰이 재조명되고 있다.
27일 주호민의 고소 사건이 연이어 구설에 오르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우리가 지난 2019년 그린 웹툰이 공유됐다. 해당 웹툰은 발달장애 아이 ‘한겸’을 기르는 부모의 고충과 고민에 대한 가상의 이야기를 담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장면은 발달장애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이공원에 간 일화였다. 이날 한겸이가 갑자기 다른 아이의 뺨을 때리자 엄마는 “저희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어 표현이 많이 서툴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뺨을 맞은 아이의 부모는 “그런 애를 밖에 데리고 나올 거면 간수를 잘 해야지 부모가 돼서 정말”이라고 화를 냈다. 뺨을 맞은 아이는 사과하는 한겸의 부모를 쳐다보지도 않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다른 곳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묘사됐다.
이어 한겸의 부모가 “이 정도로 사과하고 설명했는데도 화만 내는 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하다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의 아이가 맞아 거세게 항의하는 부모를 나쁘게 표현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부모의 심경을 표현한 그림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27일 주호민의 고소 사건이 연이어 구설에 오르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우리가 지난 2019년 그린 웹툰이 공유됐다. 해당 웹툰은 발달장애 아이 ‘한겸’을 기르는 부모의 고충과 고민에 대한 가상의 이야기를 담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장면은 발달장애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이공원에 간 일화였다. 이날 한겸이가 갑자기 다른 아이의 뺨을 때리자 엄마는 “저희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어 표현이 많이 서툴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뺨을 맞은 아이의 부모는 “그런 애를 밖에 데리고 나올 거면 간수를 잘 해야지 부모가 돼서 정말”이라고 화를 냈다. 뺨을 맞은 아이는 사과하는 한겸의 부모를 쳐다보지도 않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다른 곳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묘사됐다.
이어 한겸의 부모가 “이 정도로 사과하고 설명했는데도 화만 내는 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하다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의 아이가 맞아 거세게 항의하는 부모를 나쁘게 표현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부모의 심경을 표현한 그림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 한겸이의 부모가 특수학교, 대안학교, 홈스쿨링 등을 고려하는 내용도 지적을 받았다. 해당 일화에서 엄마는 “특수학교는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사회와 동 떨어질까 봐 겁이 난다. 대안학교는 삶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목적이 아름답지만 자유로움이 아이에게는 버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홈스쿨링을 두고는 “엄마로서도 매일 실수투성이에 오르락 내리락 기복이 심한데 선생님까지 되라니, 나는 자신이 없어요”라고 털어놓는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모도 감당하지 못하는 엄격한 교육 기준을 교사에게만 강요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주호민 부부는 자폐 증상이 있는 아들 A군의 교사 B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 A군은 지난해 9월 같은 학급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돌발행동을 저지른 바 있다. 그 결과 A군은 학교폭력 조사 결과 특수 학급으로 분리조치됐고, 이후 주호민 부부는 A군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등교시켜 B씨가 A군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주호민은 지난 26일 장문의 해명글을 올리며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 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이에 누리꾼들은 부모도 감당하지 못하는 엄격한 교육 기준을 교사에게만 강요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주호민 부부는 자폐 증상이 있는 아들 A군의 교사 B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 A군은 지난해 9월 같은 학급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돌발행동을 저지른 바 있다. 그 결과 A군은 학교폭력 조사 결과 특수 학급으로 분리조치됐고, 이후 주호민 부부는 A군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등교시켜 B씨가 A군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주호민은 지난 26일 장문의 해명글을 올리며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 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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