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Q 영업익 4126억원…전년 比 8%↓

오규민 2023. 7. 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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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5348억원, 영업이익 412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8%, 8% 감소한 수치다.

해운 사업은 매출액 1조526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기록했다.

유통 영역에선 3조2251억원의 매출액과 1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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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조5348억원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5348억원, 영업이익 412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8%, 8% 감소한 수치다. 환율, 금리, 글로벌 물류 산업 시황 등 불확실한 대외변수가 영향을 끼쳤다고 이 회사는 분석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익 각각 3.7%, 1.5% 늘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물류에선 국내외 완성차 내륙운송 판매 물류 매출이 증가했으나 운임 시황 정상화에 따른 컨테이너·항공 운송 등 포워딩 매출은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2조2572억원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2% 증가한 2132억원을 기록했다.

해운 사업은 매출액 1조526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5%, 20.7% 감소한 수치다. 완성차 선적 물량이 증가해 자동차선 매출이 증가했지만, 단기 시황 하락으로 벌크선 매출이 줄었다.

유통 영역에선 3조2251억원의 매출액과 1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4.6%, 35.0% 감소한 수준이다. KD매출이 증가했음에도 트레이딩 비철 시세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

이 회사는 하반기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으면서도 완성차 제조사 생산,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고 판단했다. 모빌리티 물류 영억에서 수익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스마트물류솔루션 등 분야에서 전략 투자 및 협업 등을 포함한 적극적인 경영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 2분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면서 “하반기에도 기존 자동차 물류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견고히 하며 신규 전략 사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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