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

최서윤 2023. 7. 28.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이사회서 결정
자체 개발 친환경 공법
2025년 하반기부터
연3000t 처리·리튬 회수

두산에너빌리티가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완료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추출 방식보다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을 통해 리튬 순도와 회수율을 한층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자회사 설립 후에는 상용 생산시설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000t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할 예정이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원료 공급사들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3년 약 7000억원에서 2040년 약 87조원으로 120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신설 법인 설립을 준비해온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 담당 최재혁 상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독자 경영체제를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