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K리그v아틀레티코] "유벤투스전 때는 골 넣었는데…" 무득점이 못내 아쉬운 세징야

조효종 기자 2023. 7. 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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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상대로 골맛을 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세징야는 "팀 K리그 경기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좋은 경험이었다. 오늘 도움을 하나 기록하면서 골도 욕심이 났는데 조금 부족했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 축구, 한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실력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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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팀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팀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세징야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상대로 골맛을 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 팀 K리그가 아틀레티코를 3-2로 격파했다. 아틀레티코의 토마 르마, 카를로스 마르틴, 팀 K리그의 안톤과 팔로세비치가 번갈아 득점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이 터졌다. 이순민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홍명보 팀 K리그 감독은 충분히 발을 맞출 수 없었던 여건 상 선수들이 경기 중에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전반은 국내 선수, 후반은 외국인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다른 외국인 공격수 제카, 제르소와 함께 하프타임 교체 투입된 세징야는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도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고 투입된지 얼마 안 된 시점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후반 4분 세징야가 띄워 보낸 프리킥을 안톤이 머리에 맞춰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세징야는 "팀 K리그 경기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좋은 경험이었다. 오늘 도움을 하나 기록하면서 골도 욕심이 났는데 조금 부족했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 축구, 한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실력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6년부터 K리그에 몸담은 세징야는 4년 전에도 팀 K리그로 선발돼 유벤투스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시원한 슈팅으로 직접 득점을 기록했고, 상대 팀 소속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까지 선보인 바 있다.


세징야(왼쪽, 유벤투스전 당시 팀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세징야는 앞선 팀 K리그 경기에 관한 질문을 받자 다시 한번 이날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두 차례 올스타 경기에 참가했다. 지난 경기에선 골을 넣었기 때문에 오늘보다 조금 더 나았다"고 말한 뒤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득점하진 못했지만 도움을 기록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27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던 세징야는 상대하는 것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아틀레티코 핵심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을 꼽았다. 그러나 그리즈만은 전반에, 세징야는 후반에 출전하면서 맞대결은 불발됐다.


세징야는 그리즈만에 대해 "정말 좋은 선수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고 경기 흐름도 알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월드컵에서 뛴 선수들의 기량, 템포를 확인하고 많이 배웠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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