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닉, 반도체 재고 피크에 주가 상승 기대감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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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7만원선과 12만원선을 회복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양 반도체주의 그래프가 우상향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분기부터 D램 재고가 축소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기조가 하반기에 지속되면서 D램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은 낸드도 추가 감산을 진행할 예정으로 반도체 업황은 바닥 통과 시그널이 명확하게 포착되었기 때문에 실적 및 업황의 우상향 방향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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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감산 전략 지속…공급 감소 속 수요 증가
업황 바닥 통과 신호…실적·주가 동반 우상향 전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7만원선과 12만원선을 회복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양 반도체주의 그래프가 우상향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인 27일 주가가 7만1700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26일) 대비 1900원(2.72%) 상승한 것으로 다시 7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주가 상승은 반도체 재고가 빠른 속도로 감소 중인 상황으로 재고가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이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뤄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가 주력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손실이 4조3600억원으로 전 분기(1분기·4조58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본격적인 감산에 들어간 뒤 재고 손실이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측은 이날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화상회의)에서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지난 5월 피크아웃(정점 후 감소)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주가도 이날 개장과 함께 이뤄진 실적 발표로 한때 등락했지만 컨콜에서 재고 정점 진입이 확인된 후 전반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지속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분기부터 D램 재고가 축소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기조가 하반기에 지속되면서 D램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은 낸드도 추가 감산을 진행할 예정으로 반도체 업황은 바닥 통과 시그널이 명확하게 포착되었기 때문에 실적 및 업황의 우상향 방향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에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이날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7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9.73%) 상승한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종가 기준 주가가 12만원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해 3월30일(12만1000원)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회사는 지난 26일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2조88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전 분기(3조4023억원)보다 5200억원 가량 줄었다. 삼성전자보다 앞서 연초부터 감산에 들어가면서 재고 손실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반도체 재고 정점 기대감에 시장이 반응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분기를 8만원대 후반(8만8600원·3월31일 종가 기준)에서 시작한 주가는 5월 10만원, 지난달 11만원을 연거푸 회복하더니 이제는 12만원선에 올라선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양사가 하반기에도 웨이퍼 투입을 축소하는 감산 전략을 지속하면서 공급이 더욱 타이트해지는 가운데 수요는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재고 감소세가 점점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재고 감소 기대감이 더욱 커지면서 양사 주가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소 완만하지만 메모리 업황은 1분기를 바닥으로 분명히 개선 중으로 절대적인 실적의 레벨이 아닌 업황의 바텀아웃(Bottom-Out)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수급 균형의 회복 지점이 주가와 실적 모두 레버리지가 크게 발생하는 구간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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