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오마이걸이 그리는 여름 그 자체 ‘여름이 들려’

이세빈 2023. 7. 28. 06: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마이걸/사진=RBW, WM엔터테인먼트 제공

“노래가 너무 시원한 나머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롱패딩을 다시 꺼냈다.”

여름날에 시원함을 전할 그룹 오마이걸이 돌아왔다.

오마이걸은 지난 24일 아홉 번째 미니 앨범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를 발매했다. ‘골든 아워글래스’는 한 번 흐르면 되돌아오지 않는 시간 속에서 모래시계를 직접 뒤집어 스스로 골든 타임을 만들어 내는 오마이걸의 ‘지금 이 순간’을 담은 앨범이다.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오마이걸이 다양하게 담겼다.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가 들려온 순간, 기다렸던 여름이 온 듯한 설렘을 그려낸 곡이다. 가장 뜨거우면서도 가장 시원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오마이걸 표 서머송이다.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미는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여름이 들려’에 대해 “여름스러운, 여름다운, 여름이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증명하듯 3분 20초 남짓한 ‘여름이 들려’에는 여름을 연상케 하는 요소가 가득 들어있다.

청량하고 시원한 멜로디, 빠른 템포의 훅, 리드미컬한 신시사이저 사운드 등 여름 하면 떠오르는 표현법을 모두 담겨 있다. 여기에 오마이걸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더해져 신나면서도 벅찬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오마이걸 ‘여름이 들려’ 뮤직비디오 캡처

‘문득 네가 들리면, 고갤 돌리면, 맘이 떨리면, 어느새 늘 그리던 내 여름이던 널 원해’, ‘긴 기다림을 넘어 펼쳐질 me and you’ 등의 가사에서는 오래 기다린 만큼 우리의 여름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이라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하얀 파도, 짭짤한 바람, 높아지는 태양 등 여름을 연상케 하는 표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한다.

통통 튀는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주사위를 던지고 새로운 장소에서 깨어난 오마이걸 앞에 얼굴이 모니터인 아이스크림 가게 점원, 좀비, 피에로 등이 등장하는 독특한 상황은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직비디오는 공개하자마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까지 오르는가 하면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 1000만 뷰를 달성해 ‘여름 강자’ 오마이걸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약 1년 4개월 만에 제일 잘하는 서머송으로 돌아온 오마이걸에 대중의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놓고 여름 향기 나는 노래 기다렸는데 너무 좋다”, “이지리스닝 천지 속 오아시스 같은 곡이다”, “노래가 너무 시원한 나머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롱패딩을 다시 꺼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여름과 찰떡인 오마이걸의 청량하고 밝은 매력에 ‘여름이 들려’가 올여름을 어떻게 물들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