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법인카드·연구비 부적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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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한국에너지공대 직원들이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연구비를 용도와 다르게 쓴 사실이 적발됐다.
한국에너지공대 측은 이사회와 산업부 보고 없이 직원 급여를 13.8%가량 올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전 적자가 4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한국에너지공대의 운영 비위는 꼭 짚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공대 이사회에 윤 총장의 해임을 건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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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윤의준 총장 해임 건의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한국에너지공대 직원들이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연구비를 용도와 다르게 쓴 사실이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책임을 물어 윤의준 총장 해임을 대학 이사회에 건의했다.
산업부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감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공대는 문재인정부가 에너지 특화 연구 대학을 만들겠다는 명분으로 설립을 추진한 대학으로, 지난해 3월 개교했다.
감사 결과 1억2600만원 규모의 대학 법인카드가 부적정하게 사용됐다. A교수는 한 한정식 식당에서 음식값 127만원을 법인카드와 연구비 카드 3개로 나눠 결제했다. 또 교수 14명은 2000만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연구와 관련이 없는 신발 건조기 등을 사는 데 사용했다.
한국에너지공대 측은 이사회와 산업부 보고 없이 직원 급여를 13.8%가량 올렸다. 직원들이 약 1700만원의 시간 외 근무수당을 부당하게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전 적자가 4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한국에너지공대의 운영 비위는 꼭 짚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공대 이사회에 윤 총장의 해임을 건의한 상태다. 부당하게 사용된 연구비를 포함한 5900만원은 환수조치했다.
세종=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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