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깨달음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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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을 믿게 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기 위해 생명의 길을 따라 우리 마음 문 앞에 도달해 계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의 문 앞에서 계신 것도 부담스러워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의 문을 열어 문 앞에서 계신 하나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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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을 믿게 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봐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이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은 우리 마음에 있는 욕심을 비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각자가 성전이라고 하셨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과 우리가 만나는 곳이므로 우리 안에는 하나님께서 계신 지성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기 위해 생명의 길을 따라 우리 마음 문 앞에 도달해 계십니다.
우리는 그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이 욕심과 탐욕으로 꽉 막혀 있으면 그 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문 앞에 계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문을 열려고 할 생각조차 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의 문 앞에서 계신 것도 부담스러워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세상에 한 발을 깊이 내딛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빠져 나와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음으로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은 것을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해한다는 것은 생각의 차원에 머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을 하며 살기 때문에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덮어버립니다. 그러면 이해했던 것이 오래가지도 못하고 금방 지워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기억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이것이 진정한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3장 51절 말씀처럼 제자들에게 설교하시고 난 후 제자들이 그 말씀에 대해 진정으로 깨닫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이해한 수준에 머물렀는지 아니면 깨달았는지를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정으로 깨닫게 되면 그 깨달은 것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생각과 지식의 차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했다면 그것을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실천하고 싶은 생각 대신에 비판하고 싶은 생각만 들게 됩니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고 생각 차원에서 지식만 가진 사람은 사랑의 능력과 공감의 능력도 줄어들고, 그 대신 상대방을 조롱하고 비웃는 능력만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이 공동체에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상처 입은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공동체는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상처를 준 사람은 이러한 사실을 모를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자신만의 자아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자아와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의 문을 열어 문 앞에서 계신 하나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게 되면 모든 것이 다 바뀌게 됩니다. 나의 사고가 바뀌고 나의 관념이 바뀌고 나의 행동이 바뀌게 됩니다. 나의 말과 행동은 하나님의 향기로 가득하게 됩니다. 나의 말과 행동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됩니다.
박순형 목사(필리아교회)
◇필리아교회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 화도읍에 있습니다. ‘필리아’라는 뜻 그대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이웃에게 전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을 맨발로 걸음으로써 마음의 건강과 육체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강원도 홍천군 철정리에 맨발걷기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입니다. 더 많은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널리 전하고자 합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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