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美국방 "한미동맹 어느때보다 강력"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뉴스1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인 27일(현지시간) “정전 협정에 이어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70년이 지난 지금 철통같은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미동맹의 모토인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처럼 우리는 앞으로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스틴은 장관은 “모든 미국 국민은 한국 전쟁의 끔찍한 대가와 혹독한 지형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침략에 맞서 싸운 사람들의 용맹함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3만6000명 이상의 미군과 한국, 유엔군으로 싸운 파트너 국가에서 수십만명이 전사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늘날에도 약 7000명의 미군 전사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가족을 전쟁터에서 잃은 미국 가족을 위해 계속 답을 찾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휴전이 자유로운 사람들이 평화로운 세계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실제 그렇게 됐다. 장관으로 3차례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번영하는 민주주의, 역동적인 경제, 혁신 마인드를 직접 목격했으며 이는 한미 양국의 공동 희생의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