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5연패 탈출→50승 선점' 염경엽 감독 "반전 기할 수 있는 승리"

윤승재 2023. 7. 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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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3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들과 얘기 나누며 환하게 웃고있다 .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30.

"반전을 기할 수 있는 승리였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5연패 탈출을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LG 트윈스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연패에서 탈출, 시즌 50승(33패 2무) 고지를 밟았다. 

타선이 폭발한 경기였다. 문보경이 2점 홈런 포함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문성주가 3안타 맹타와 함께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현수와 오지환도 2타점 2득점 씩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리그 50승을 선점한 LG는 69.7%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KBO리그 역대 50승 선착팀은 33팀(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으로, 이 중 정규시즌 우승까지 차지한 팀은 22팀이었다. 이날 승리로 2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도 벌리면서 선두 수성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3회 득점후에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8회) 동점 상황에서 문성주가 결승타를 쳐주고 김현수가 추가 2타점을 올려주며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염 감독은 “경기 후반 정우영·함덕주 필승조가 마지막 이닝들을 잘 막아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면서 “오늘 승리가 (앞으로의) 반전을 이끌 수 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고생 많았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응원해주신 원정 팬들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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