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5위 복귀' 서튼 감독 "반즈 위닝시리즈 기여, 공격에선 엑셀 밟아"

이형석 2023. 7. 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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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시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잡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9-1로 이겼다.

지난 25일 두산전 패배로 석 달 만에 5강권에서 내려앉은 롯데는 KT 위즈가 선두 LG 트윈스에 6-9로 져 이틀 만에 5위 자리에 복귀했다.

선발 투수 반즈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6패)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였다.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에 이어 후반기에만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8에서 4.06으로 낮췄다.

롯데 타선은 장단 12안타와 7볼넷을 묶어 9득점을 올렸다. 베테랑 전준우(1안타)와 안치홍(2안타)이 나란히 3타점씩 기록했다. 김민석과 윤동희, 박승욱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투구를 펼쳐 위닝시리즈에 기여했다"며 "공격에서는 초반 집중력 속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좀 더 세게 엑셀을 밟고 앞으로 나아갈 모멘텀을 보여줬다. 추가점을 올린 점을 높이 평가한다. 좋은 분위기를 광주 원정(KIA 타이거즈전)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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