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팀 K리그 자존심 지킨 수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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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이 팀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팀 K리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이창근의 선방쇼로 전반전을 0대 1로 마친 팀 K리그는 후반전에 얀톤(대전 하나시티즌), 팔로세비치(FC서울), 이순민(광주FC)의 득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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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이 팀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팀 K리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팀 K리그와 격돌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통산 11차례 정규리그 우승컵을 든 강호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리그 3위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전에 주축 선수인 알바로 모라타와 앙투안 그리즈만 등 최정예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면서 팀 K리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전에 12개의 슈팅 중 7개가 유효 슈팅에 달했다. 모라타의 두 번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고, 골포스트도 3차례나 맞는 등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대전의 골키퍼 이창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엄청난 공격을 막아낸 일등 공신이었다.
올 시즌 대전의 주전 골키퍼를 맡은 이창근은 경기당 평균 실점이 1.56골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놀라운 선방쇼를 선보이면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빠른 판단과 순발력은 K리그 내 최고로 꼽힐 정도다. 여기다 빌드업 능력과 수비조율 능력도 갖췄다. 이런 활약 속에 팬 투표에서 골키퍼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날 만큼은 팀 K리그를 완벽히 수호했다. 경기 지표를 제공하는 비프로일레븐에 따르면 이창근은 5번의 펀칭을 기록했으며, 한 번의 정확한 캐칭을 올렸다. 공중볼 처리도 한 차례 해냈다.
비록 전반 12분에 토마 르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앞선 장면에서 침투하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슈팅을 정확히 막아내기도 했다.
이창근의 선방쇼로 전반전을 0대 1로 마친 팀 K리그는 후반전에 얀톤(대전 하나시티즌), 팔로세비치(FC서울), 이순민(광주FC)의 득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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