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K리그v아틀레티코] 축구 쉽게 하는 그리즈만, 환호성에 보답하는 '도사'의 축구쇼 45분

김정용 기자 2023. 7. 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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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경기를 가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최고 스타 앙투안 그리즈만이 명성에 부합하는 '클래스'를 45분 동안 선보였다.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가진 팀 K리그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3-2로 꺾었다.

전반 12분 아틀레티코의 역습 상황에서 르마의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이 슛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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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내한 경기를 가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최고 스타 앙투안 그리즈만이 명성에 부합하는 '클래스'를 45분 동안 선보였다.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가진 팀 K리그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3-2로 꺾었다. 아틀레티코의 토마 르마가 선제골을 넣었고, 팀 K리그는 후반전 안톤의 동점골로 따라붙었지만 카를로스 마틴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팔로세비치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은 뒤 추가시간 이순민의 역전골로 승부가 뒤집혔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전에 1진을, 후반전에 2진을 투입했다. 간판 스타 그리즈만은 1진을 지휘했다. 3-5-2 포메이션의 투톱 중 한 명으로 배치됐지만, 공격 파트너 알바로 모라타보다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주로 왼쪽 '메찰라' 토마 르마와 왼쪽 윙백 사무엘 리누를 지휘하며 공격을 조립했다.


왕년에 팀 플레이와 전방 침투 위주로 플레이하던 그리즈만은 지난 1년 동안 부쩍 플레이메이커 성향으로 변했고, 탁월한 시야와 판단력으로 팀을 지휘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비록 우승엔 실패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우면서 대선배 지네딘 지단과 비견될 정도로 인정 받았다.


그리즈만의 능력은 아틀레티코의 선제골 상황에서 단적으로 빛났다. 전반 12분 아틀레티코의 역습 상황에서 르마의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이 슛을 날렸다. 많은 선방을 보여준 이창근이 막아냈지만, 튕겨나온 공을 르마가 밀어넣었다.


그밖에도 전반 19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리누가 받아 슛을 날렸다가 이창근에게 막혔고, 23분에는 그리즈만이 직접 날린 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득점 가능한 상황에는 번번이 그리즈만이 있었다.


이후로도 전반 35분 그리즈만의 코너킥이 마리오 에르모소의 헤딩슛으로 연결되고, 전반 막판 그리즈만이 기점 역할을 한 절묘한 패스워크가 모라타의 골인 듯 싶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되는 등 내내 맹활약이 이어졌다.


그리즈만은 인터뷰 등 한국 팬들과 교감할 짧은 기회마다 친절한 태도를 보이며 스타다운 면모를 보여 왔다. 그 방점은 역시 경기력이었고, 기대를 충족시키기 충분했다.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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