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K리그v아틀레티코] '득점 미수' 4회 모라타, 날카로운 공격과 오프사이드까지 '명불허전'

김정용 기자 2023. 7. 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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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는 팀 K리그를 상대한 경기에서도 여러 의미로 명불허전이었다.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가진 팀 K리그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3-2로 꺾었다.

팀 K리그의 급조된 올스타 수비진은 모라타의 침투를 완벽히 저지하지 못했다.

전반 23분 아틀레티코의 멋진 패스 플레이가 모라타의 슛 페인팅 후 마무리 왼발 슛으로 이어졌는데, 역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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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는 팀 K리그를 상대한 경기에서도 여러 의미로 명불허전이었다.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가진 팀 K리그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3-2로 꺾었다. 아틀레티코의 토마 르마가 선제골을 넣었고, 팀 K리그는 후반전 안톤의 동점골로 따라붙었지만 카를로스 마틴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팔로세비치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은 뒤 추가시간 이순민의 역전골로 승부가 뒤집혔다.


모라타는 공격수로서 다양한 능력을 겸비했지만 결정력이 나쁜 것으로 유명하다. 아틀레티코와 레알마드리드 유소년팀을 두루 거쳐 2013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유벤투스, 첼시를 거쳐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어엿한 빅 클럽 주전급 선수로서 10시즌 뛰었지만 리그 최다골은 15골로 다소 아쉬웠다. 그 중 10골 이하에 그친 시즌도 4시즌이었다.


지난 2022-2023시즌 아틀레티코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며 리그 13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면할 수 없었다.


이런 특징은 팀 K리그를 상대한 경기에서도 여전했다. 공격 파트너 앙투안 그리즈만은 최전방 침투로 골을 노리던 시절보다 진일보해 경기 전반을 아우르고 동료를 지휘하는 플레이메이커가 됐다. 그리즈만이 윙백 사무엘 리누, 미드필더 토마 르마 등을 지휘하며 공격을 이끌면 여기서 나온 기회를 모라타가 마무리하는 구조였다.


팀 K리그의 급조된 올스타 수비진은 모라타의 침투를 완벽히 저지하지 못했다. 모라타의 짧은 드리블과 패스 연계, 몸싸움 등 여러 장점이 번뜩이곤 했다.


하지만 모라타는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23분 아틀레티코의 멋진 패스 플레이가 모라타의 슛 페인팅 후 마무리 왼발 슛으로 이어졌는데, 역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오프사이드 중에서도 백미는 전반전 추가시간에 나왔다. 아틀레티코의 왼쪽 윙백 사무엘 리노가 앙투안 그리즈만과 절묘한 2 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을 공략했고, 이창근 골키퍼가 막으러 나온 가운데 중앙으로 패스했다. 발만 대면 들어가는 상황에서 모라타가 툭 차 넣었지만 이번엔 리누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그밖에도 모라타는 헤딩슛이 골대, 바닥, 이창근 골키퍼를 모두 맞고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는 등 위협적인 플레이를 도맡았지만 하나같이 부정확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전 교체를 통해 11명을 모두 바꿨는데, 새로 투입된 앙헬 코리아와 로드리고 리켈메도 뾰족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모라타는 다재다능한 플레이뿐 아니라 오프사이드에 자주 걸리는 면까지 여러모로 명성에 걸맞는 플레이를 한국 축구팬들 앞에서 보여줬다.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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