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잘못 먹어서 생기는 '간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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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은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1군 감염병이다.
A형간염은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 감기몸살 또는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후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눈 흰자위에 노란 황달기가 생긴 후에야 A형간염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오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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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은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 감기몸살 또는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후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눈 흰자위에 노란 황달기가 생긴 후에야 A형간염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오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현한다. 증상은 심하고 높은 간수치 상승을 보이지만 환자의 85%는 3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면역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간 기능을 상실하는 간부전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사망할 수도 있다.
A형간염에 치료 약은 없다. 감염되면 적절한 영양 섭취와 안정을 취해야 한다. 대부분 병원에 입원해 수액 치료 등 대증요법을 통해 회복된다. 개인위생과 함께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이다. 한 번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생긴다. 간암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
A형간염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백신은 2회에 걸쳐 받는다. 만 1~16세에 접종을 진행하고, 1차 접종 후 6~12개월 뒤 추가 접종한다. 소아청소년기에 감염된 경우는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에서는 면역 반응이 크게 와 증상이 심할 수 있다. 평소 손을 깨끗하게 씻고, 여름철에는 날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되도록 피한다. 지하수나 약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권정현 교수는 “A형간염은 위생이 좋아져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던 20~40대가 취약 계층이다”며 “실제 현재 국내 A형간염 발생의 절반을 20~30대가 차지하는 반면, 50대 이상은 어린 시절 A형간염을 앓고 지나오면서 면역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40대 중 A형간염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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