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이사 후보, 3인 압축…8월 '경영공백' 끝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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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이사(CEO) 최종 후보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이 올랐다.
이번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 등 3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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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1인 선정 후 8월 초 선임
KT 차기 대표이사(CEO) 최종 후보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이 올랐다. 3인 모두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갖춘 인물들로 평가받는다.
KT는 다음주 내로 이들과 심층면접을 진행, 최종 1인을 선정해 다음달 8월 말 최종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KT의 계획대로라면, 이들은 지난 1월 구현모 전 대표 사임 이후 생긴 '경영 공백'을 9개월여 만에 끝낼 수 있게 된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을 통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3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 등 3인이다.
김영섭 전 LG CNS 대표는 1984년 럭키금성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친 LG그룹 '재무통'이다. 지난 2015년 LG CNS 대표로 취임한 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며 회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박윤영 전 KT 사장은 'KT맨'으로 꼽힌다. KT 연구직으로 입사한 뒤 SK를 거쳐 2003년 KT로 복귀했다. 이후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상무)와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당시 KT 클라우드 담당인 기업사업부문을 이끌었다.
그는 시업사업부문장 시절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맡아 경쟁사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를 떠난 지 시간이 흘렀지만, KT 내부 사정과 경영 능력 검증도 마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재임 시절 내부 평판 또한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임 중인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초대 원장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전문가로 불린다. 현재 KT가 추진 중인 AI, 빅데이터 사업과 시너지를 잘 낼 수 있는 인물이다. 과거 이석채 회장 시절 7년여 간 KT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KT의 사정을 잘 아는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 상의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 관점에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제출한 지원 서류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비대면 인터뷰 이후 위원들간 논의를 거쳐 심층 면접 후보 3인을 결정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8월 첫 주 최종 후보 선정을 거쳐 8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바뀐 정관에 따라 신규 대표 이사 선임에는 참여 주식 60%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이승훈 위원장은 “다음주 중으로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해 KT 대표이사 후보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해당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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