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뾰족한 수도, 관심도 없다…민주당의 힘 빠진 '오염수 여론전'등
▲뾰족한 수도, 관심도 없다…민주당의 힘 빠진 '오염수 여론전'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한 대정부 공세를 재개했다. 일본이 오염수를 8월 중 방류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방류 저지의 국민적 구심점을 자처하며 총력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에서 사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총괄대책위원회' 출범 후 처음으로 제1차 본부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총괄대책위는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기존 대책위원회를 통합하고 각 시·도당위원회를 묶어 전당적인 대응 기구로 승격한 것이다. 총괄대책위 상임위원장은 우원식 의원이, 공동위원장은 어기구·위성곤·정춘숙 의원이, 간사는 양이원영 의원이 맡았다.
▲검찰 "백현동 의혹 관련 이재명 조사 검토…필요하다면 영장 청구할 것"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 조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필요하다면 영장 청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당시 의사결정권자였던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상속세 내려다 '코인손절' 김홍걸, 거래내역 자진 공개
‘17억원 상속세 충당'을 이유로 가상자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논란을 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윤리자문위원회에 제출했던 거래내역을 자진 공개한 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한 모든 고위공직자의 재산 강제공개를 촉구했다.
국회 상임위원회 중 가상자산 거래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발(發) 후폭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 의원은 자신의 경우에는 투자 결과가 '손절'(손해를 본 거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2Q 영업익 7.6조 합작…기세 몰아 年27조원 간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분기 도합 7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과 일취월장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연이은 호실적을 기록한 자신감으로 연간 실적 예상치도 크게 높여 잡았다.
기아는 27일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매출액 26조2442억원과 영업이익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3%나 확대됐다.
앞서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42조2497억원, 영업이익은 4조2379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17.4%, 영업이익은 42.2% 늘었다.
▲'기대 밖 선전' 삼성폰, 하반기 '갤Z'로 실적 개선 예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또 한 번 전사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갤럭시S23시리즈와 갤럭시A 상위 모델의 판매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내세워 수익성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MX·네트워크 사업부문 매출이 25조5500억원, 영업이익 3조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가량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6% 올랐다.
▲한-미 금리 차 2% '가보지 않은 길'…한은도 '결정의 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다시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한·미 금리 역전 차가 역대 최대인 2%p까지 벌어졌다. 외국인 자본유출과 물가 급등의 위험은 크지 않다는 게 전망이 나오지만, 유례 없는 금리 역전 차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두고 압박감이 커지게 됐다.
연준은 25~26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렸다. 한국은행이 이달 13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만큼 한국(3.5%)와 미국(5.25~5.5%) 금리 차는 역대 최대인 2.0%포인트로 확대됐다.
▲"당사자 진술 안 듣겠다"…검증 없고 '정쟁'만 남은 양평고속도로 공방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장장 16시간 동안 현안질의를 이어갔지만 공허한 정치 공방 외에 결과물은 내놓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당사자 중 하나인 용역업체를 불러 대안 노선 검토 과정의 증언을 청취하자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하며 일방적 주장만 되풀이되는 양상이었다.
국토위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16시간의 공허한 공방, 결국에는 해결된 것 없고 밝혀진 것 없는 특혜 의혹, 여전한 정치공방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실은 하나도 확인된 게 없고, 야당이 제기했던 대통령 처가 일가의 땅이 있어 특혜가 있다는 정치적 공방만 16시간 동안 있었다"고 자평했다.
▲허은아, 광주 '스쿨미투' 꺼내며 "교육청·전교조는 교권 말할 자격 없다"
연이은 교권 추락 관련 사건이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광역시에서 벌어진 한 교사의 '스쿨 미투' 사건을 언급하며 광주교육청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를 향해 "교권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의원은 2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광주광역시의 한 교사가 보낸 편지를 근거로 "교권에 대한 얘기가 쏟아지고 있지만, 현장 교사들을 범죄자로 내몰았던 현실은 깊은 상흔을 낸 채 그대로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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