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 후보 3명으로 좁혀져…김영섭·박윤영·차상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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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차기 대표(CEO)로 오를 3명의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KT이사추천후보위원회는 27일 KT 대표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에 김영섭 전 LG CNS 대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도전적인 사업 추진으로 사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KT가 기업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는 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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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열고 정식 선임
KT가 차기 대표(CEO)로 오를 3명의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KT이사추천후보위원회는 27일 KT 대표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에 김영섭 전 LG CNS 대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1959년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나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LG상사(당시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LG상사 미국법인 관리부장, LG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 등을 거쳤다.
2013년에 LG CNS로 옮겨 하이테크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 등 주요 사업본부장을 역임해 재무와 IT 사업에 모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2015년 LG CNS 대표 취임 이후에는 기존 IT 컨설팅, 시스템통합(SI) 등 사업 영역을 넘어 신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냈다.
박 전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토목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T에서 5G 이동통신 관련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총괄하며 새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5G 통신사업의 수익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전적인 사업 추진으로 사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KT가 기업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는 데 역할을 했다.
1958년생인 차 원장은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제어계측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차 원장은 HANA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대용량 메모리 기반의 서버 시스템 시대를 연 세계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가 창업한 'TIM' 시절 이룬 성과들이다. HANA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이다. 현재 구글, 아마존, 메타, 인텔 등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이날 KT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실시하고 3인의 최종 후보자 명단(숏리스트)을 추렸다. 숏리스트 대상자들은 다음 달 초 한날에 몰아서 심층 면접을 보게 될 전망이다.
최종후보자가 결정되면 다음 달 말 주주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차기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 주주총회 선임 요건은 '참석 주식의 60% 이상 + 찬성한 비율이 전체 주식의 25% 이상'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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