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 맡는 강아지 덕에… 암 발견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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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덕분에 인후암을 조기 발견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스위니가 암 진단 받기 5년 전까지 해온 흡연이 인후암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그 덕에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었던 스위니는 반려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더그가 아니었다면 인후암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더그 덕분에 인후암을 치료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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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간) 웨일스 온라인은 영국 니스포트탤버트주에 거주하는 55세 남성 톰 스위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위니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심한 감기와 인후염을 앓은 후부터 목소리가 변하기 시작했다. 그 후, 스위니의 반려견 ‘더그’는 스위니 입을 찌르고 입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스위니는 “감기를 앓은 후부터 덕이 입 냄새를 맡으며 혼자 두지 않았다”며 “처음 보는 행동으로 의아했다”고 말했다.
반려견의 행동을 의심한 스위니는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조직 검사 결과, 인후암을 진단 받았다. 스위니가 암 진단 받기 5년 전까지 해온 흡연이 인후암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니는 싱글턴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종양을 제거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두 달 주기로 정기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더그 덕에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었던 스위니는 반려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더그가 아니었다면 인후암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더그 덕분에 인후암을 치료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후암은 공기나 음식물이 넘어가는 통로인 ‘인두’나 성대 부근 연골 조직인 ‘후두’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종양이 어느 위치에 생기느냐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인두 위쪽에 종양이 있을 경우 ▲잦은 코피 ▲코막힘 ▲난청 등의 증상이, 인두 중앙부에 종양이 생길 경우 ▲지속적인 두통 ▲삼킴장애 ▲과다한 침 분비 ▲입벌림장애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인두 아래쪽 또는 후두에 종양이 생기면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워지거나 목이 쉴 수 있다. 쉰 목소리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드물게 인후암이 있을 수 있으니 비인두·후두 내시경 검사로 성대 건강을 점검하는 게 좋다.
인후암을 예방하려면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한다. 이 둘이 인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치아 위생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인두와 후두는 입과 이어져 있는 탓에 구강 세균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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