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윳값 잠정합의 L당 마시는 우유 88원, 가공유는 87원 인상

이해준 2023. 7. 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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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우유의 원유(原乳) 기본가격이 L당 88원 오른다. 가공유용 원윳값은 87원 오른다.

우유 원윳값 재협상을 통해 27일 잠정 합의안나왔다. 마시는 우유는 L당 88원, 가공유는 87원 올랐다. 연합뉴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11차 원유 가격 협상을 열고 오후 7시쯤 L당 음용유 88원, 가공유 87원 등으로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시작한 지 49일 만이다.

이날 잠정 합의한 원유 인상안은 8월10일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음용유(마시는 우유)는 L당 88원 올라 1084원이 된다. 가공유의 경우 L당 87원 올라 887원이 된다.

원윳값 인상으로 흰 우유 완제품 가격이 3000원을 넘을 전망이다. 지난해 원유 가격 인상 뒤 흰 우유 가격은 서울우유협동조합 6.6%(2800원 후반), 매일유업 9.57%(2860원), 남양유업 8.67%(2880원) 등의 인상을 기록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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