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에즈만+코케 선발' AT마드리드, 팀K리그 상대 정예멤버
스페인 명문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팀 K리그’를 상대로 정예멤버로 나선다.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AT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초청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 라리가를 11차례 제패한 AT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3대장’이라 불리는 팀이다. AT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공격수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알바로 모라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또 미드필더 코케와 호드리도 데 파울,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도 베스트11에 포함 시켰다.
골키퍼 얀 오블락, 공격수 주앙 펠릭스와 멤피스 데파이는 명단에서 제외했다. AT마드리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팀 유니폼 뒷면에 ‘그리즈만’, ‘코케’처럼 선수명을 한글로 마킹했다.
팀 K리그를 이끄는 홍명보 울산 감독은 공격수 나상호(서울), 주민규(울산), 이승우(수원FC)를 선발로 내세웠다. 미드필더 백승호(전북)와 배준호(대전), 한국영(강원)이 먼저 나섰다. 수비수 이기제(수원)와 김영권(울산), 정태욱(전북), 설영우(울산)가 골키퍼 이창근(대전)과 선발 출격한다. 팬투표 1위에 오른 세징야(대구)는 벤치에서 출격 대기한다.
일년 전인 지난해 7월 팀 K리그-토트넘(잉글랜드)의 친선경기에서 강원 소속이던 양현준은 드리블 돌파로 상대를 뚫었고, 전북 소속이던 조규성은 헤딩골을 터트렸다. 유럽 스카우터에게 눈도장을 찍은 양현준은 올여름 셀틱(스코틀랜드), 조규성은 미트윌란(덴마크)로 이적했다.
유럽 진출을 꿈꾸는 나상호, 백승호, 이승우, 배준호, 설영우 등게에는 ‘쇼케이스’나 다름 없는 무대였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뛸 때 관심을 가졌던 디에고 시메오네 AT마드리드 감독은 전날 “한국선수들을 잘 살펴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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