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장이 접대받고 편파 수사" 시민단체 고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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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경찰서 서장과 주요 간부가 2021~2022년 지역 사업가에게 골프 접대 등을 받고 편파 수사를 했다는 주장이 담긴 시민단체 고발장이 경찰에 제출됐다.
단체 측은 고발장에서 "보성경찰서장과 보성경찰서 수사과장 등은 2021년 3월과 지난해 9월, 10월 A씨로부터 어업회사 법인카드로 식사와 골프 접대를 받았다"며 "직무와 관련해 대가성이 있는 편의를 제공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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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전라남도경찰청 전경. |
ⓒ 전남경찰청 제공 |
전남 보성경찰서 서장과 주요 간부가 2021~2022년 지역 사업가에게 골프 접대 등을 받고 편파 수사를 했다는 주장이 담긴 시민단체 고발장이 경찰에 제출됐다.
㈔공직공익비리신고 시민운동연합 전남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전남경찰청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편으로 제출된 고발장이 접수되는대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남경찰청 한 관계자는 전했다.
고발인인 시민운동연합 측은 전남 소재 어업회사 전 대표이사 A씨와 보성경찰서장, 보성경찰서 수사과장·지능팀 수사관 등 4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직권 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단체 측은 고발장에서 "보성경찰서장과 보성경찰서 수사과장 등은 2021년 3월과 지난해 9월, 10월 A씨로부터 어업회사 법인카드로 식사와 골프 접대를 받았다"며 "직무와 관련해 대가성이 있는 편의를 제공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 측은 어업회사 전 대표 A씨와 현 대표 B씨가 고소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 수사 책임자들과 수사관이 직권을 남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A4 용지 22쪽 분량의 고발장에는 'A씨가 경찰 간부들에게 골프 및 식사 접대를 했다'는 주장이 담긴 A씨 카카오톡 메시지와 법인카드 사용 일자 등이 담긴 표가 담겼으나, 진위는 수사를 통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고발장에는 보성서장 외에도 비슷한 시기 2개 경찰서 서장이 A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담겼으나, 이 또한 수사를 통해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성경찰서장 C씨는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A씨로부터 골프 등 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 제기된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
경찰 접대 의혹을 받는 사업가 A씨 역시 통화에서 "경찰 유착 및 접대 의혹은 사실 무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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