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의혹, 이재명 조사 검토…필요시 영장 청구”

나성원 2023. 7. 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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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의사결정권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7일 "백현동 의혹 관련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지난 25일 소환조사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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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영장 청구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청구할 것”
2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의사결정권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7일 “백현동 의혹 관련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지난 25일 소환조사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를 제안하고, 이 대표가 호응한 것을 두고서는 “국회 논의와 관련해 수사팀이 입장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구속영장 청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영장을 청구할 것이고, 이후 절차는 정해진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동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이 대표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아시아디벨로퍼에 영입된 뒤 성남시로부터 파격적인 용도변경 허가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이 ‘대관 로비스트’인 김 전 대표 등의 청탁을 받아 관련 인허가 해결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시아디벨로퍼 정바울 회장은 최근 재판에서 김 전 대표로부터 알선 대가로 200억원을 요구받았고, 그중 절반은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에게 가는 것으로 이해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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